장동혁 무리수 논란…“재선거, 오세훈 그만두라는 얘기냐?”

📌 Diğer 📰 Hankyoreh (KR) 🕐 2 saat önce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전국적인 6·3 지방선거 재선거 실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재선거부터 사전투표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사자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재선거를 일축한 상황에서 사전투표 폐지론까지 끌어들이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참정권 박탈 사태의 근본 해결은 전국 재선거밖에 없다”며 “전국 재선거 실시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당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인천광역시장 선거 송도1동과 송도2동 관내 사전투표에서 유정복 후보와 박찬대 후보의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했는데 그럴 확률이 5억9천만분의 1”이라며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에선 두 후보의 득표수가 똑같은 지역이 무려 10곳이나 있었다. 이는 5억9천만분의 1을 6번 곱해야 하는 확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본투표 날짜 늘리고 사전투표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과 전남선관위는 장 대표의 주장에 대해 “확률적으로 드문 사례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반박했다. 당장 오세훈 시장은 이날 보도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절차상 하자가 당락을 바꿀 만한 중대한 위법이 아니면 재선거는 치를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박정하 의원도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선거가 우리 당에 무슨 실익이 있나. 오세훈 시장보고 그만두라는 얘기 아니냐”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사전투표 폐지 주장에 대해 “오늘부로 국민의힘은 망상에 빠져 선관위로 군대를 보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일체화를 선언했으니 윤 어게인 정당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장 대표에 대한 선거 패배 책임론은 이어졌다. 당내 개혁 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가 연 지방선거 결과 평가 토론회에서 김재섭 의원은 “‘장 대표 피하기’ 덕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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