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부천판타스틱영화제…AI 확대하고 쇼트폼도 극장으로

📌 Diğer 📰 Hankyoreh (KR) 🕐 1 saat önce

올해로 30돌을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인공지능 상영 부문을 확대해 에이아이(AI) 전문성을 더 강화한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321편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월드프리미어도 대폭 늘려 올해는 93편이 부천의 관객들에게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영화제는 30년을 맞아 기존의 상영 부문을 대폭 개편하고 국내 영화제 가운데 가장 먼저 비중 있게 도입했던 에이아이 부문도 비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극장은 새롭게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하고 에이아이(AI) 기술 혁신까지 더해지면서 영상 산업은 또 한번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다. 우리 영화제는 에이아이와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최전선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국제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에이아이 영화’에서 15편을, 비경쟁 부문인 ‘에이아이 프론티어’ 부문에서 23편을 상영한다. 통합 플랫폼 ‘부천 에이아이 콘텐츠 서밋’도 출범해 창작자 교육부터 제작, 상영, 산업으로 이뤄지는 에이아이 영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0돌 기념 특별전으로는 ‘아시아 장르영화 99’를 시작한다. 아시아 장르영화의 걸작 99편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로 3년에 걸쳐 공개하며 올해는 이 가운데 한국 영화로 선정된 33편 중 10편을 상영한다. 또 여성 감독이 만든 장르영화들을 조명하는 ‘여성 감독 장르영화 11’도 연다.

쇼트폼 영상 콘텐츠를 극장으로 가져오는 ‘플랫폼 기획전: 숏폼 시네마’도 눈에 띄는 기획이다. 이준익 감독의 ‘아버지의 집밥’, 이원석 감독의 ‘사랑하는 죽음’ 등 쇼트폼 드라마 4편이 상영된다.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새롭게 등장하는 뉴미디어를 끌어들이려는 시도”라며 “특히 올해 영화 감독들이 쇼트폼 형식을 실험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쇼트폼 영상물은 세로로 만들어지는데, 상영작 4편 중 2편은 극장 스크린에 맞게 가로 화면으로 재편집해 상영될 예정이다.

칸, 베네치아, 베를린, 선댄스, 토론토 등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검증받은 장르영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시그니처’ 부문도 올해 신설됐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진출작보다 호평받았던 구로사와 기요시의 ‘흑뢰성’을 비롯해 19편의 유명 감독 신작들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위안허핑(원화평) 감독의 신작 ‘표인: 풍기대막’이다. 액션 스타 리롄제(이연걸)가 주연을 맡은 무협 영화다. 지난해에 이어 송승환 총감독이 개막식 연출을 맡았으며 잠비나이의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2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며, 한국만화박물관, 씨지브이 소풍, 롯데시네마 부천 등 부천시청 주변 일대에서 12일까지 진행된다.

📌 Kay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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