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AI 대응 등 미디어발전위원회 구성 논의 시작
새로운 방송·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규제와 진흥 정책을 마련하는 사회적 논의기구인 미디어발전위원회 설치를 위한 논의가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10일 차관급인 고민수 상임위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이 만나 두 부처 간 정책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선 주로 인공지능(AI)과 미디어·디지털 분야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관련 산업 혁신과 이용자 보호 정책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선 인공지능 관련해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모니터링 데이터 등을 과기정통부의 ‘독자 에이아이 파운데이션 모델’에 학습용 자료로 제공키로 했다. 또 방미통위가 지난해 구축한 방송영상 에이아이 학습용 데이터 가운데 일부를 과기정통부의 ‘에이아이 허브’ 사업 등에 제공해 연구와 교육 목적에 제한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방미통위는 이어 “향후 미디어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미디어발전위원회 설치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디어발전위원회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이 ‘미디어 혁신 범국민협의체’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하고, 국정기획위원회가 다시 이름을 바꾼 기구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춘 규제와 진흥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 성격이다. 앞서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달 26일 언론 간담회에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과제로 제시했던 미디어발전위원회를 범정부 차원에서 출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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