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삼립 시화공장 화재 ‘발화 원인 규명 불가’ 판단 내사 종결

📌 Diğer 📰 Hankyoreh (KR) 🕐 1 saat önce

지난 2월 경기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이 ‘발화 원인 규명 불가’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번 화재 사고에 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종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벌였으나, 현장은 이미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돼 사실상 화재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4월7일 “심한 연소, 변형, 붕괴, 소실 등으로 화재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단이 불가하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소방당국 역시 화재 원인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냈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가스 및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경찰은 이런 관계기관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화재 원인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누군가에게 과실을 묻기 위한 인과 관계를 찾지 못해, 형사 처벌 대상자도 없다는 뜻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초기부터 방화혐의점은 나타난 바 없으며, 감정 결과 등에 미뤄볼 때 실화 여부에 관해서도 확인되지 않아 입건 전 조사 종결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3일 오후 2시59분께 경기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 R동(생산동) 3층에서 불이 나 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노동자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다쳤고, 5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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