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 주식투자 단속 강화…‘중국판 틱톡’ 콘텐츠까지 규제

📌 Diğer 📰 Hankyoreh (KR) 🕐 1 saat önce

중국 당국이 불법 해외 증권거래 단속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중국판 틱톡)이 해외 주식투자 관련 콘텐츠 단속에 들어갔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9일 더우인 관계자를 인용해 “불법 해외 투자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명확히 금지하고 최근 2주 동안 관련 위반 콘텐츠 1500여건을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더우인이 금지한 콘텐츠에는 홍콩 은행카드 발급이나 홍콩 증권계좌 개설을 가르치거나 유도하는 내용, 자격 없이 홍콩 카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 등이 포함됐다. 더우인 쪽은 앞으로도 플랫폼 콘텐츠 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해외 투자 유도 정보를 엄격히 관리해 투자자들이 “투자 행위를 올바르게 바라보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중국 금융당국의 불법 해외 주식거래 단속과 맞물려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8개 부처는 지난달 22일 ‘불법 국경 간 증권·선물·펀드 영업활동 종합 정비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2년에 걸쳐 해외 증권사의 중국 내 불법 영업을 전면 정리하는 내용이다. 정비 기간에는 기존 투자자의 매수 거래와 신규 자금 유입은 제한하고, 보유 주식 매도와 자금 인출만 허용된다. 정비 기간이 끝나면 해외 기관은 중국 내 누리집과 거래 소프트웨어, 관련 서버를 폐쇄해야 한다.

중국 당국은 이와 함께 타이거브로커스, 푸투증권, 창차오증권 등 해외 증권사가 중국 내 허가 없이 투자자를 모집하고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불법 소득 몰수와 처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인을 상대로 홍콩이나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증권사들이 처벌 받으면서, 이후 계좌가 강제로 폐쇄되거나 보유 자산이 처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도 커졌다. 중국 증감회는 중국 자본시장을 정화하고 금융질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자의 계좌를 강제로 폐쇄하거나 자산을 강제 매각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단속은 무허가 해외 증권거래 중개를 막는 동시에, 중국 개인 자금의 해외 유출을 더 엄격히 통제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진 속에 투자처를 찾는 중국 내 자금을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인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 Kay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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