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반도체 공장 한국에만 짓겠다는 건 아닐 수도”

📌 Diğer 📰 Hankyoreh (KR) 🕐 1 saat önce

최태원 에스케이(SK) 그룹 회장이 새 반도체 공장 입지와 관련해 “현재 최대 숙제는 용인클러스터 반도체 공장 4기 완공이며 (차기 공장은) 모든 걸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9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 대담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 (반도체 공장 신설) 계획이 조금 빨라지기는 했다”며 “반도체 공장 건설에는 땅, 전력, 인력, 물 등 엄청난 기반시설이 필요한데 ‘그런 곳이 있으면 공장을 짓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삼성전자-에스케이와 호남 지역에 새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일단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는 현재 용인에 4기 반도체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와 맞물려 대규모 공장 신설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지금 공장을 계속 짓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용인 4기 공장이 다 끝나면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일들이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 차기 반도체 공장 입지를 특정하는 것에는 거리를 뒀다. 최 회장은 ‘해외 공장 건설도 검토하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서 안 되면 해외라도 지어야 하는 상황 아니냐”며 “어떤 게 가장 유익하냐 (판단해야 하는데) 무조건 한국에만 짓겠다는 건 아닐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그는 “우리 고객이나 다른나라가 (하이닉스에) 이익을 많이 주면, 거기에 따라 어떻게 움직일 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실력이기도 하다”며 “여러 이해 관계자들을 만족시킬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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