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자 “인수위 활동 기간 누구보다 친절해 달라”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자는 10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7층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수위 활동 기간 누구보다 친절해 달라. 유능하지 못하고 겸손하지 않으면 친절해질 수가 없다. 열려 있는 마음으로 듣는 인수위가 되어 달라. 우리의 자세와 태도가 새 시장의 신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넘겨받을지, 무엇을 보고받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 아니다. 부산이 무엇을 바꿀 것인지, 시민의 삶에 어떤 실질적 변화를 만들 것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들이 구호와 말 잔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정에 살아있는 과제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 부산이 마주한 현실은 참으로 어렵다. 민생경제는 해안 끝에 몰려있고 우리 품에서 귀하게 자란 청년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고 있다. 청년이 떠난 도시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어떤 희망을 말할 수 있겠는가. ‘꺼져가던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달라. 이 도시에 살아 숨 쉬는 역동성을 되찾아 달라’는 것이 시민들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간절한 기대이자 준엄한 명령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 찾아온 기회를 10배, 100배의 성과로 키워내고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부산에서 만들어 내겠다. 그래서 주어진 20일은 서류 몇장을 넘겨받는 통과의례 시간이 아니다. 부산시장 취임 첫날 곧바로 일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시간표를 완성하는 시간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수위 출범식은 전 당선자가 인수위원 20명한테 위촉장을 직접 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전 당선자 인사말, 차재권 인수위원장(부경대 교수) 인사말, 김경태 부산시 기획조정실장 부산시정 보고, 토의 순으로 진행됐고 오후 4시15분께 끝났다.
인수위는 법적 기구다. 지방자치법이 개정(105조)되면서 2022년 1월부터 시행됐다. 인수위원은 광역단체는 20명까지, 기초단체는 15명까지 둘 수 있다. 자치단체 조례에서 정한 회의수당이 지급되는데 부산은 하루 2시간 기준 10만원이며 2시간을 넘으면 15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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