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최태원에 “일본 아닌 전남·광주로 투자 해달라”

📌 Diğer 📰 Hankyoreh (KR) 🕐 2 saat önce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호남 반도체 시대, 전남 팹과 광주 패키징으로 완성하자”고 제안했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쪽에 후공정 패키징 투자뿐 아니라 대규모 전공정 팹 투자를 결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달 말 정부가 삼성전자·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과 비수도권 투자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전남의 반도체 팹과 광주의 첨단 패키징이 어우러진 호남 반도체 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간절히 기대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반갑게도 최근 광주가 첨단 패키징 공장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와 탁월한 정주 여건을 갖춘 광주는 더없이 좋은 입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대가 큰 반도체 팹 입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대규모 전력과 풍부한 용수가 필수인 전공정 팹이 갈 곳은 바로 전남”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재생에너지가 넘치는 솔라시도는 이미 준비를 마치고 기업의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반도체 팹을 전남에 구축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에스케이그룹 최태원 회장을 만나 반도체 팹 투자를 제안하고, 지난 5월에는 최 회장에게 전남 팹 설립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김 지사는 최 회장이 최근 차기 반도체 공장 조건으로 전력·땅·사람·물을 꼽으며 국외 입지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 “에스케이가 찾는 모든 조건이 바로 전남·광주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전남에는 삼성 에스디에스(SDS)가 주도하는 국가 에이아이(AI) 컴퓨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국내 최대 태양광 단지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기반까지 갖췄다”며 “여기에 반도체 팹을 더한다면 에이아이와 반도체가 맞물리는 완결한 생태계가 탄생하므로 일본이 아니라, 전남·광주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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