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고노 전 의장 애도…“고노 담화, 한일관계 주춧돌”

📌 Diğer 📰 Hankyoreh (KR) 🕐 1 saat önce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자민당 총재를 역임한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이 별세한 데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고노 전 의장님은 일본 정계의 존경받는 원로로서 이웃 국가들과의 화해와 신뢰 관계 구축에 힘쓰며 한일관계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셨다”며 “특히 1993년 발표한 ‘고노 담화’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남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명기한 최초의 공식 문서였다”고 말했다. 고노 전 의장은 고노담화를 통해 역사의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교훈으로 직시하고, 같은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고노 담화에 담긴 역사를 성찰하는 용기와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은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주춧돌이 됐다”며 “고인이 남기신 업적과 숭고한 뜻을 소중히 기억하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노 전 의장은 전날 89살로 별세했다. 고노 전 의장은 1967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소속으로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처음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14회 연속 당선됐다. 2003년에는 중의원 의장에 취임했으며 이후 5년 반 동안 역임한 뒤 2009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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