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벌레 나온 피자, 그 조각만 바꿔주면 되나…장동혁 사퇴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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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가) 여당이 유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정말 선방했는데, 우리 스스로 이걸 패배 또는 참패라고 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장동혁 대표가 사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나와 “이재명 정권하고 싸우라고 했는데 왜 도대체 내부에서 장 대표한테 물러나라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또,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벌레 나온 피자’에 비유하며 “참정권·민주주의 침탈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피자를 8쪽, 6쪽으로 나눠주는데 한쪽에서 벌레가 나왔다. 피자집 주인이 벌레 나온 한 조각만 교체해준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느냐”며 “그 한쪽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둥그런 전체 피자 모두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 피자 가게가 그날 구워낸 피자 모두 문제가 있는 걸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나경원 의원과 함께 ‘올림픽공원 시위’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할 수 없다는 결정을 했을 때 이미 이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예견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2005년 2월 감사원이 헌법상 독립기구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특혜 의혹을 감사한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서 배제된다고 해서 곧바로 부패행위에 대한 성역의 인정으로 호도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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