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펜싱 국가대표 은퇴…파리올림픽 사브르 단체전 ‘금’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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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펜싱협회는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 대회 이후 구본길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한 구본길은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 등 세 차례 대회에서 한국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빠졌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고려하면 사실상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일군 주역이다. 구본길은 아시안게임에서도 통산 6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구본길은 9월 예정된 아이치·나고야 대회 출전을 목표로 올 시즌에도 훈련을 해왔지만, 세계랭킹에서 밀리면서 대표팀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내 매체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국제대회를 뛰면서 매번 한계를 실감했다. 펜싱의 흐름과 판도가 많이 바뀌었고, 피지컬 등에서 젊고 새로운 펜싱이 느껴졌다.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마쳤을 땐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18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이룰 것을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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