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도시숲’ 30곳 조성한다…도 “올해 190억원 투입”
경남도는 17일 “올해 190억원을 들여서 국유지·공유지 30곳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상권과 연계한 체류형 녹색공간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숲은 단순한 공공재를 넘어, 민간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이른바 ‘숲세권’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숲세권’은 지하철역 인근 지역을 가리키는 역세권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숲·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 덕택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거 지역을 말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심에 조성하는 녹지인 도시숲을 중심으로 숲세권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올해 창원·진주·김해·양산 등 4개 시와 고성·남해·거창 등 3개 군의 읍 지역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을 위한 기후대응도시숲, 신선한 공기를 끌어들여 대기 순환을 촉진하는 도시바람길숲,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위한 자녀안심그린숲 등 지역 상황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다. 30개 도시숲의 전체 면적은 115만㎡가량이다. 경남도는 도시숲이 관광객을 유인하고 상권 성장을 이끄는 지역 대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변 경관, 관광 동선, 상권 등의 조화를 고려해서 도시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시숲으로 매력적인 경관을 조성하면,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고, 더 나아가 관광지로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경남도 산림휴양과 담당자는 “도시숲을 조성할 국유지·공유지를 추가 확보해서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지역별 특색 있는 수종 식재, 계절형 경관 연출, 축제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관광·경제적 가치를 높여 도시숲을 지역의 대표적 녹색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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