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 여성’에 황교안 “애국동지…무료 변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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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16일 체육단체 직원들의 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막은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를 ‘애국 동지’라 추켜세우며 무료 변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무료 변론을 맡기도 했던 황 대표는 “부정선거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출국해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황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경찰의 개표소 무단 진입을 막은 애국 동지를 경찰이 수사하겠단다”며 “그녀가 뭘 잘못했다고”라고 썼다. 이어 “나는 무료 변호하겠다. 다른 변호사들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황 대표는 페이스북에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끝까지 문을 지켰던 한 여성 동지의 헌신적인 애국에 감사드린다”고 쓴 바 있다. 황 대표가 말한 ‘애국 동지’는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번 출입구를 몸으로 막아선 ㄱ씨로 보인다. ㄱ씨는 성조기를 허리에 두르고 1시간 넘게 완강히 버텨 직원들의 출입을 저지했다. 앞서 직원들은 시위 참가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협상 끝에 △생중계용 방송 카메라 2대 배치 △단체별 2명씩 순차 출입 △건물 퇴장 시 소지품 검문검색 등 시위대 쪽이 내건 조건을 모두 수용했지만 ㄱ씨의 행동으로 인해 결국 진입에 실패했다. 황 대표가 무료 변론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 대표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무료 변론에도 나섰다. 황 대표는 지난해 3월 법정에서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을 변호하며 “아무리 사안이 중해도 과도한 구속”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변론에 나섰던 변호사들이 모여 만든 서부자유변호사협회 창립총회에서는 “법을 일부 어겼다고 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가혹하다”고도 했다. 한편, 황 대표는 16일 체육단체 직원들과 시위대 간 협상 중재에 나섰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쓰기도 했다. 황 대표는 16일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도 부정선거를 부정하는 자들이 부정선거의 증거물을 내주는 길을 터주려 하고 있다. 중재라는 미명으로”라며 “이번에는 체육회라지만, 결국엔 투표함도 내주는 길을 만들어줄지 누가 아냐”라고 주장했다. “누가 합의를 한다는 거냐. 합의의 주체가 잘못됐다. 합의의 과정도 잘못됐다. 난데없이 나타난 자들이 합의를 한다고?”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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