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냐 AI 경쟁력이냐…앤트로픽 수출 제한, AI 인재전쟁으로 번지나

🤖 Yapay Zekâ 📰 South Korea 🕐 3 saat önce

앤트로픽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미토스’에 대한 수출 제한 조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인공지능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연구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실리콘밸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도입된 조처가 글로벌 인재 확보에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빅테크(거대기술 기업)들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제이슨 권 오픈에이아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인공지능 개발에 “전 세계 최고의 인재가 필요하며”, 이것이 “미국이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는 입장을 정부에 강력하게 표명한 사실을 공지했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는 앤트로픽에 대한 정부의 조처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백악관이 다른 인공지능 기업으로 수출 제한 조처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오픈에이아이의 반응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인공지능 행정명령’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국 인공지능 기업의 외국인 직원이 최첨단 모델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업계의 우려는 쉽게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중국계 인공지능 연구자의 높은 비중은 첨예한 논쟁거리다. 미국 싱크탱크 매크로폴로에 따르면 2024년 주요 인공지능 학회 논문 저자 가운데 38%가 중국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약 4분의 3은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앤트로픽과 오픈에이아이, 메타 플랫폼스 등 주요 인공지능 기업은 세계 각국의 우수 연구자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왔다. 미 정부는 중국 등 외국인 연구진의 산업 스파이 활동이나 지식재산권 탈취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아록 메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와드와니 인공지능센터 소장은 “정부는 중국 국적의 연구진이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참여하고 있을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연구소들이 강력한 통제 장치를 갖추도록 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트럼프 행정부의 시각은 앤트로픽과 미 국방부 간 소송전에서도 드러난다. 에밀 마이클 미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3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회사의 맞대응으로 진행된 소송에서 진술서를 통해 앤트로픽이 중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외국 국적자를 채용해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직원들이 중국 국가정보법을 따라야 할 경우 “적대적 위험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처를 계기로 미 정부가 사실상 ‘고성능 인공지능 사전 허가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전임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의 안전성 검증과 사전 규제 방안이 혁신을 저해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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