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피습 자작극 의혹’ 개혁신당 “이미 꼼수 탈당…무관용 대응”
개혁신당은 유세 중 피습 사건과 관련해 자작극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이한 6·3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가 이미 ‘꼼수 탈당’을 했다며 엄중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혁신당 지방선거 공천에 책임이 있는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기습탈당, 연락두절 등 극도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논란과 행태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천 원내대표는 “정 전 후보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당의 단죄와 엄책을 회피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습적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정당법상 탈당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을 악용한 비겁한 ‘꼼수 탈당’”이라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몸만 빠져나갔다고 해서 죄과까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당 자체 진상조사단 가동 △무관용 법적 대응 △영구 복당 금지 처분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간조선은 이날 “부산금정경찰서가 정이한 후보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허위사실 공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개혁신당 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 후보는 지난 4월27일 아침 8시5분께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근처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 당시 정 후보 쪽은 한 운전자가 차 안에 있던 음료수를 뿌리자 정 후보가 이를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일 오후 2시20분께 해당 운전자인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이후 정 후보는 이 남성을 면회하고 선처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이틀 뒤인 29일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선거운동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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