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승세 위한 동력 늦추지 않을 듯”…“히메네스와 키뇨네스 경계해야”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멕시코전을 펼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높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고, 역전극의 내용과 감동은 여전히 남아 있다. 축구 해설위원들도 마찬가지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신감이 꽤 커진다. 올라온 팀 컨디션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하지만 적지의 고지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가 쉽지는 않다. 8만여명을 수용하는 과달라하라 경기장은 멕시코 관중의 응원 열기에 압도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 한국(25위)은 멕시코(14위)에 뒤지고, 통산 맞전적에서도 4승3무8패 열세다. 미국의 엔비시(NBC) 스포츠는 멕시코의 우위(2-1)를 점치기도 한다. 홍명보호가 2차전에서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화려함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홍명보 감독의 실리축구 전술이 월드컵 본선에 들어오면서 완성되고 있다. 측면 윙백 운영과 스리백 수비에서 훨씬 유연해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사상 첫 조 1위의 기회가 왔다면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위로 가면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길 해설위원도 “32강 토너먼트 일정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승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했다. 황덕연 해설위원은 “멕시코 홈 관중의 엄청난 응원 열기 기세에 눌리지 않아야 한다. 남아공이 멕시코를 상대로 거칠게 경기를 했는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멕시코는 체코보다 평균 신장은 작지만, 세트 플레이 때 히메네스 등 신체조건을 갖춘 선수들의 결정력이 무섭다. 프리킥 등의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멕시코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득점왕 출신 훌리안 키뇨네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1차전(2-0)에서 이미 골맛을 봤다. 황덕연 해설위원은 “멕시코의 세트피스는 강하다. 중앙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히메네스 등이 제공권을 갖추고 있다”고 했고, 박찬하 해설위원은 “멕시코가 1차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지만 진짜 경기력은 2차전에 나올 수 있다”고 짚었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홍명보호의 1차전 득점 장면은 전술적으로 완벽했다. 그것이 지속적으로 나와야 강팀이다. 2차전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멕시코는 빠르고 기술적인 팀인데, 1차전에서는 그런 색깔이 뚜렷하지 않았다. 과거와 달리 팀 스피드가 떨어진다면 2차전 승부는 50 대 50으로 해볼 만하다”고 예측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멕시코가 체코보다는 강하게 압박해 들어올 것 같다. 빌드업 단계부터 실수를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멕시코가 내려앉지 않고 올라온다면 직선적 스피드가 좋은 손흥민에게 반드시 기회가 온다. 손흥민이 해결해 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멕시코의 오른쪽 공격이 강하다. 우리의 왼쪽 수비가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오현규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을 왼쪽 공격수로 내보낼 수 있다. 대체불가한 이강인과 부지런한 이재성, 황인범 등의 존재도 우뚝하다. 공격적 수비수 옌스 카스트로프의 왼쪽 윙백 출격도 가능한 선택이다. 황덕연 해설위원은 “힘이 좋은 조규성과 킥 능력을 갖춘 이동경이 출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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