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트럼프, 부부 동반 골프 제안…서명용 펜도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하기로 약속받았다며 “한미관계는 단단하고 영원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박 10일 일정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오른 뒤 엑스(X·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만찬 때 골프 얘기를 하며 우리 부부와 골프를 함께하겠다고 하여 아내가 손가락 걸고 약속을 받았는데, 오늘 오찬 후 헤어지면서 다시 골프를 꼭 함께 하자고 하셨다”며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각별히 관심 가져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찬장에서 찍은 셀카 사진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1시간30분가량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제안을 한 데 이어 이튿날 공식 오찬에서도 재차 같은 제안이 있었던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어제 저녁 트럼프 대통령님과 만찬을 함께하며 약 90분간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를 놓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서명용 펜을 선물 받았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워싱턴 디시(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백악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용 펜에 관심을 보이자 이를 즉석에서 선물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서명용 펜을 제게 선물로 주셨다”라며 “아마도 처음 정상회담 때 제가 쓰던 펜을 선물 받은 기억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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