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봐주기’ 의혹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19일 2차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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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건 수사 무마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는 19일 권창영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두 번째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한겨레 취재 결과, 종합특검팀은 오는 19일 이 전 지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15일 종합특검팀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지검장은 2024년 10월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수사 보고서 등을 사후 수정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주가조작 관련 무혐의 판례를 참조하라고 지시하는 등 수사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이 전 지검장이 지휘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2024년 7월 서울 종로구 창성동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김 여사를 출장 조사한 뒤, 같은 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디올 가방 수수 의혹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김 여사에게 출장조사 편의를 제공하고 3개월 만에 핵심 의혹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당시 검찰 안팎에서는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종합특검팀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에 반발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7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김 여사에게 서면조사를 요구했고, 김 여사가 서면조사 질의 내용을 본 후 “내가 이런 것까지 답변해야 하느냐”, “그럴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반응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는 것이다. 종합특검팀은 이후 2024년 5월 서울중앙지검 수뇌부 인사가 단행되고 김 여사가 2024년 7월에야 서면 답변서를 제출한 경위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디올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담당했던 김승호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이날 오후 1시께 종합특검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종합특검팀은 이날 오후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외환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정보사령부가 2024년 3월부터 11월까지 특수공작부대(HID·에이치아이디) 요원 등을 동원해 진행한 북파 훈련의 성격과 국가안보실 차원의 보고·관여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환 사건을 수사한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정보사가 이 기간 잠수정과 동력 패러글라이딩(PG·피지)을 이용한 침투 훈련 등 통상과 다른 방식의 북파 훈련을 한 사실을 파악했다. 다만 내란특검팀은 수사 기간 만료를 앞두고 관련 정황을 확인해 해당 훈련이 단순한 국방력 강화 차원을 넘어 ‘계엄 명분 쌓기’용으로 이뤄졌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검팀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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