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아기레 감독 “이강인 강력하지만 잘 알아…황인범 매우 주의”
옛 제자를 만나는 스승은 자신감이 넘쳤다.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상대인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 손흥민 등 한국 공격진의 빠른 전환을 경계했다. 아기레 감독은 18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다. 톱 레벨의 선수들이 있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 황인범은 좋은 선수”라며 “체코전에서 나온 역전골은 피할 수 없는 득점이었다. 한국은 중원에서의 전환이 빨라, 치명적인 공격을 한다. 지난해 9월 평가전 때도 느꼈다”고 했다. 아기레 감독은 특히 옛 제자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당시 아기레 감독이 이끈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공격도 수비도 잘한다”며 “4-3-3 전술에서 윙어로 뛰며 안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 경기장 전체를 자기 앞에 그려놓고 편하게 공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분석해 우리 선수들에게 대응 방법을 알렸다. 이강인이 공을 잡는 걸 막겠다”고 강조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황인범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6번(황인범)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손흥민은 정말 빠른 선수다. 오현규는 공간도 잘 활용하고 득점을 할 줄 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선수들 중 경계 대상은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훌리안 키뇨네스다. 두 선수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골맛을 봤다. 제공권이 좋은 히메네스는 전방에서 공중볼 다툼에 능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갈고닦은 골 결정력도 뛰어나다. 키뇨네스는 빠른 발과 활발한 움직임,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비수를 괴롭힌다. 2025~2026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득점왕(33골)에 올랐을 만큼 골 감각이 좋다. 한편, 옵타는 멕시코의 승리 확률(49.1%)을 한국(24.3%)보다 높게 봤다. 티엔티(TNT) 스포츠는 고지대와 안방 이점을 들어 멕시코의 1-0 승리를 점쳤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또한 멕시코가 승리(2-1)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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