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일 순방 성과 설명…“트럼프와 한반도 얘기 많은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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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유럽 순방 결과를 직접 브리핑하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만큼, 북-미 관계 진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8일 “이 대통령이 19일 오후 2시 벨기에 실무 방문,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탈리아 국빈방문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와 성과에 대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8박10일간의 첫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대통령이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리핑에서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1시간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17일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어제저녁 트럼프 대통령님과 만찬을 함께하며 90분간 한반도 평화와 한-미 관계를 놓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썼다.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골프 약속 제안을 두차례 받고, 서명용 펜도 선물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한-미 관계는 단단하고 영원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 재개 조건이 성숙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지 않더라도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통해 호기를 맞고 있기 때문에 쉽게 북-미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이 고위급 차원에서 ‘비핵화’를 더 이상 목표로 하지 않겠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북한이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놓은 담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재확인’을 담은 주요 7개국 공동성명에 대해 “핵보유국의 핵심 이익을 건드리는 것은 최악의 재앙적 선택이 될 것”이라며 “핵보유는 반드시 고수해야 할 우리의 핵심 이익”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청와대에 118개국 외교사절과 30개 국제기구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을 열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정 2년차 ‘실용외교’ 본격화를 위한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삼 [email protected] 서영지 기자[email protected] 박민희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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