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학술·지성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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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심리학자가 인간의 도덕성이 어떻게 처음 형성되고 진화해 왔는지 탐구한 ‘도덕의 빅 히스토리’. 500만년 전 원시인류의 생존을 위한 협력 과정에서 도덕 감정이 생겨났다. 이후 도덕의 계보는 인류 진화와 사회 변화에 조응해 공동체 문화와 규범적 가치로 발전해 왔다. ‘포스트 모던의 조건’(1979)으로 유명한 프랑스 철학자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가 ‘시간에 관한 사유’를 펼쳐놓은 철학 에세이. 현대 기술문명과 자본주의가 인간의 시간을 효율성과 성과의 논리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감성·사유·상상력 등 측정되지 않는 인간 고유의 속성을 어떻게 지킬지 묻는다.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의 의사들이 건강과 질병은 산업재해, 계급·인종·젠더 차별과 불평등,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 등 사회 구조와 정치·경제적 환경에서 형성된다는 걸 알기 쉽게 설명한다. 연대와 상호부조가 건강 증진의 토대가 된 세계 곳곳의 사례들도 보여준다. 종교심리학자이자 영국 국교회 사제가 ‘신, 믿음, 영혼에 관한 심리학의 7가지 질문’(부제)을 성찰하고 답한다. 아픈 사람을 위한 기도 실험, 죽음의 공포 앞에서 누구나 신을 찾는지 살펴본 실험 등 심리학·인류학·인지과학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실험으로 인류의 종교적 본성을 밝힌다. ‘남녘 남(南)’의 본디 뜻풀이는 ‘앞’이었다. 한국어학자가 우리나라에서 사용돼 온 한자의 ‘석음(釋音)’, 즉 한자의 새김과 소리의 역사적 변화를 추적해 집대성했다. 15세기 ‘훈민정음’ 창제 이후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자 학습 문헌 280여 종을 조사해 총 1만5853자의 변천 과정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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