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연체 13% 늘고 매출은 13%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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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데이터(KCD)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사업장 약 16만곳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을 분석한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23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소상공인 전체 대출 잔액은 732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해 발생한 연체 금액은 총 14조6천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2.6% 증가했다. 앞선 조사에서 잠시 줄어들었던 연체가 한 분기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연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상공인의 사업장당 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소상공인의 사업장 한 곳당 평균 매출은 425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9% 늘었지만,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3.38% 줄었다. 매출이 줄면서 평균 이익은 99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63%, 직전 분기 대비 13.58% 각각 감소했다. 연말 행사와 모임이 많았던 4분기를 지나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1분기의 계절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업종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카페(지난해 대비 7.2% 증가)와 베이커리·디저트(11.4% 증가)는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노래방‧피시(PC)방 같은 오락시설과 숙박·여행 관련 업종은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이 줄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여가나 여행에 쓰는 돈을 가장 먼저 줄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지난 2월 대규모 성과급(기본급의 2964%) 지급에도 인근 지역 상권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 일대 상권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0.8% 느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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