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예인선, 어선과 남해 바다서 충돌
건조 중인 한강버스를 끌고 가던 예인선과 어선이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 앞바다에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뒤집혀 선장이 바다에 빠졌으나, 다행히 예인선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23일 오후 1시31분께 삼천포대교 앞바다에서 24t 예인선과 2.99t 자망어선이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선을 현장에 보내 상황을 수습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사고 당시 예인선에는 4명이 탄 상태로 건조 중인 한강버스를 끌고 가고 있었고, 어선에는 선장 ㄱ(70대)씨 혼자 타고 있었다. 사천해경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선은 뒤집혔고, 바다에 빠진 ㄱ씨는 예인선에 구조된 상태였다. 예인선은 건조 중인 한강버스를 끌고 사천시 대방면 삼천포 유람선 선착장에서 사천시 사남면 조선소로 가고 있었다. 한강버스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고, 예인선과 어선 충돌로 파손되지도 않았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예인선 승선원과 어선 선장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한강의 수상 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도입한 선박이다. 서울시는 사천시 사남면 사천제1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여러 소형 조선소들에 한강버스 12척 건조를 의뢰했다. 조선소들은 이미 11척을 서울시에 납품했고, 마지막 1척을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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