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6강 진출’ 축하행사 인파 몰려 3명 질식사
멕시코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수도 멕시코시티 거리에 대규모 축하 인파가 몰려들면서 3명이 질식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각) 저녁 멕시코-에콰도르전이 끝난 뒤인 1일 새벽 멕시코시티 독립기념비 일대에 사람들이 몰려들며 압사로 추정되는 질식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도시의 랜드마크(명소)인 독립기념비가 위치한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 대로 일대에선 차량 통행을 통제한 뒤 16강전 진출을 기뻐하는 축하 행사가 벌어졌는데, 인파가 지나치게 몰려든 탓에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멕시코 보건당국에 따르면, 응급대원들은 이 일대 여러 곳에서 의식을 잃은 3명을 치료했다. 보건당국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44살 남성과 19살 여성이 질식으로 숨졌다”고 알린 데 이어, 인근 거리에서 응급처치를 받던 48살 여성도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 시 정부는 당시 행사장 일대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거리에 열광적인 환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인근 거리에 쓰러진 시민들을 구급대원들이 치료하는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클라라 부르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감, 배려, 공감을 갖고 축하 행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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