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환경의 날에 김성환 장관 공개 고발…“환경 정책 외면”

📌 Diğer 📰 Hankyoreh (KR) 🕐 1 saat önce

‘환경의 날’인 5일, 환경단체들이 정부의 환경정책 방관을 규탄하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 대한 공개 고발에 나섰다.

한국환경회의·4대강자연성회복국민행동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붕괴된 환경행정을 정상화하라”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공개 고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열린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은 이날 정부가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 장소이기도 했다.

이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산업 위주로 정책을 펴가면서, 신규 핵발전소, 신공항 등 각종 환경 갈등 현안에서 ‘환경부처’의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규석 한국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개발사업 지원 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민의 환경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고, 김성환 장관 역시 환경보전 원칙을 지켜야 할 책임자”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분산돼 있던 기후·환경과 에너지 정책이 통합되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했다.

정인철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상황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수립되고 환경부 수장도 바뀌면서, 생물 다양성을 희생하는 난개발인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중단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기되었던 숱한 문제들을 외면한 채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김성환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장관의 직무유기와 환경행정 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다음 주 중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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