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북, 이 순간에도 핵물질 생산…단기·중기·장기 목표로 대화해야”

📌 Diğer 📰 Hankyoreh (KR) 🕐 2 saat önce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북한은 이 순간에도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다”며 단기·중기·장기적 목표를 갖고 북핵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현실과 이상 한 쪽에 매몰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핵무기가 늘어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은 완료 단계를 향해 가고 있다.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 (이를) 중단시키는 것만 해도 국제사회나 한반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핵물질 추가 생산 중단, 핵물질 해외 반출 저지(모라토리엄),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중단만 단기 목표로 잡고 협상해야 한다”며 “이걸로 비핵화를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하면 현실을 방치해 더 나쁜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 기술을 두고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면 (그다음엔) 수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걸 막는 것도 국제사회의 이익”이라며 단기적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핵무장 주장에 대해선 “정말 무책임한 소리”라며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도미노식 핵무장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핵무장에 따른) 국제 제재를 받으며 살 수 없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남북관계가 “나빠지기 어려울 만큼 나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평화적인 통일의 지향을 포기할 순 없고, 현재 상태에서 통일을 얘기하면 관계가 더 나빠지니 일단 평화 공존을 위해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안보와 관련해선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길게 보면 동북아시아 안보는 복합적인 다자안보 체계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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