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GPU 많을수록 행복해져…게임이 스포츠 된 건 한국인 덕”

📌 Diğer 📰 Hankyoreh (KR) 🕐 2 saat önce

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 1층.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의 환영 행사에서 던진 한마디에 행사장 곳곳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네이버는 이날 젠슨 황의 첫 사옥 방문을 기념해 네이버웹툰의 대표작 ‘역대급 영지 설계사’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창작자의 상상력과 기술이 만나 전 세계 수억명의 독자에게 콘텐츠를 전하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디지털 스토리텔링 플랫폼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한 연출이었다.

행사에서 공개된 짧은 만화는 작가들이 사전에 직접 제작한 것으로, “일과 행복을 둘 다 잡고 싶다”는 고민을 가진 청년이 우연히 이 의장과 젠슨 황을 만나 조언을 구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빈칸으로 남겨진 웹툰의 마지막 대사를 직접 채워 주인공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젠슨 황은 두 차례나 “너무 어렵다”며 웃음을 지은 뒤, 특유의 재치를 담아 “걱정 마. 나한텐 그래픽처리장치가 있어!(Don't worry. I have GPUs)”라고 적었다. 황 최고경영자는 마지막 대사의 의미를 해석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이 의장과) 우리 둘 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또 아주 행복하다. 내 대사는 ‘그래픽처리장치를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다.

이 의장은 같은 질문에 “행복은 삼겹살이고, 일은 깻잎이다. 쌈을 싸서 한 번에 드시라”며 일과 행복을 함께 잡을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지난 5일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했던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떠올리게 하는 농담이었다. 이 의장은 “일과 행복을 꼭 분리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둘 다 함께 잡을 수 있는 좋은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젠슨 황은 환영 행사 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게임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방송에서 “한국은 이(e)스포츠가 탄생한 나라”라며 “이기는 것을 좋아하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고자 하는 한국인들 덕분에 게임은 비로소 스포츠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게임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전략과 자원관리, 팀워크처럼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를 모두 담고 있는 만큼 이스포츠 챔피언은 훌륭한 최고경영자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고 했다.

📌 Kay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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